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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꿈

녹차를 하루에 3잔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 치매 방지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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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를 하루에 3잔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 치매 방지에 도움

최근 연구에 따르면, 녹차를 하루에 3잔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일본 가나자와 대학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 약 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녹차 섭취와 뇌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녹차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노인들은 뇌 백질 병변(white matter lesions)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뇌 백질 병변은 뇌 혈류 감소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치매와 뇌졸중의 주요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하루에 녹차를 3잔 마신 사람들은 하루에 한 잔만 마신 사람들보다 백질 병변이 3% 적었으며, 하루에 7~8잔을 마신 사람들은 6%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녹차에 풍부하게 함유된 카테킨(catechin)과 같은 항산화 물질 덕분으로 보입니다. 카테킨은 항염 및 세포 보호 효과가 있어 암과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녹차의 규칙적인 섭취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춰 심장 건강 개선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 심리의학과 레이펑 박사의 연구에서도 녹차, 홍차, 우롱차 등 잎차를 꾸준히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높이는 APOE-e4 변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경우,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86%나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녹차를 하루 3잔 이상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치매 예방과 뇌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개인의 건강 상태와 카페인 민감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차는 또한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합니다. 녹차 속 카테킨과 카페인이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카테킨은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를 활성화하여 지방 소화를 돕고 배출을 원활하게 합니다.

또한, 녹차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녹차 속 플라보노이드와 테아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림프절 부종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면 체내 불필요한 수분이 정체되지 않고 빠르게 배출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녹차 속 폴리페놀과 카테킨 성분이 뇌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꾸준한 섭취가 중요하고, 단순히 녹차뿐만 아니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단을 함께 유지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따라서, 일상에서 녹차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식품이 그렇듯이, 과도한 섭취는 피하고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게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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